[캠핑장비] 20년도 넘은 코베아 골동품 랜턴

지난번 부모님댁 창고털이하면서 나왔던 코베아 골동품 랜턴. 오늘 드디어 심지를 사서 점화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작동은 정말 잘 된다. 심지는 소등심지 구입. 2천원짜리 소등심지 구입하려고 택배 주문하긴 아까워서 퇴근길에 에어마운틴에 들러서 구입했다. 정확한 사이즈를 몰라서 소등심지를 사야 할지, 중등심지를 사야 할지 고민하다가 겨우 결정, 다행히 잘 맞는다. 유리를 자세히 보면 지금도 코베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SUPRAX 유리가 껴져있다. 코베아가 오래된 기업인 만큼 독일의 SUPRAX도 정말 오래되고 유명한 기업인 것 같다. 그리고 유리 하단에 보면 Made in West Germany라고 되어 있다. 이 제품이 만들어 진 게 1989년 7월이니까 당시에는 아직 동독과 서독으로 나눠져 있을 때였겠지. 아무튼 이 유리가 지금 코베아 제품에서도 사용되고 탑앤탑 제품에서도 사용되는걸 보면 정말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전용 케이스도 있다. 탑앤탑과 비교하면 반도 안되는 정말 작은 사이즈지만 나름 전용케이스까지 갖추고 있어 이동시에 안전하다. 케이스를 보면 아래쪽에도 스펀지, 윗쪽 뚜껑 부분에도 스펀지로 막혀 있어서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제품명은 Mini Lamp LX-180. 무게 420g에 가스소비량은 시간당 30g밖에 되지 않는다. 220g 길쭉이 부탄가스를 기준으로 하면 7시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스소모량이다. 진짜 이렇게 오래 쓸 수 있는지는 다음 캠핑 때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당시의 코베아는 대웅물산 소속이었나보다. 지금도 대웅물산이라는 기업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골동품 느낌이 물씬 풍겨진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세월을 잘 견뎌준 랜턴한테 고마운데.. 문제는 … Continue reading [캠핑장비] 20년도 넘은 코베아 골동품 랜턴